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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10-15 22:49

젠지 스포츠가 여름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골든 로드'도 취소되었습니다.

글쓴이 : outlook3in…

G세대는 토요일 경주 황성동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파이널에서 한화생명에 2대 3으로 패했습니다. 스프링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챔피언이 된 G세대는 2024년 최고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당연히 G세대는 1년 만에 출전한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컫는 '골든로드'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에서 패하면서 '골든로드'는 실패했습니다.

LoL e스포츠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강력한 팀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MSI가 탄생하면서 LoL 최강 팀들은 2015년부터 현재 포맷을 갖춘 올해까지 10년 동안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꿈을 이룬 팀은 단 한 팀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랜드슬램에 근접한 팀은 세 팀입니다. 2018년 RNG는 '우지' 젠자차오의 활약과 'Mlxg' 류시호의 날카로운 플레이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결국 스프링, MSI, 서머를 연달아 우승에 진출한 후 롤드컵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롤드컵 8강에서 G2 e스포츠에 패하며 그랜드슬램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RNG의 꿈을 깬 G2는 이듬해 그랜드슬램을 노렸습니다. '원더' 마틴 한센,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캡스' 라스무스 번터, '퍽스' 루카 페르코비치, '미키 X' 마이클 멜레 등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G2는 스프링, MSI, 서머에서 연달아 우승했습니다. 특히 왈츠 결승전에서 FPX에 0-3으로 패하며 '골든로드'의 꿈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징동 게이밍도 지난해 '룰러' 박재혁과 '나이트' 지우딩을 영입해 '슈퍼팀'을 구성하며 시작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스프링, MSI, 서머를 연달아 꺾고 기대에 부응한 징동은 한국 월스하우스에서 '골든로드'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LPL 봉인을 깨려는 T1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앞서 세 팀에 이어 스프링과 MSI에서 우승하며 역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여름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에 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LoL e스포츠의 '골든 로드'는 올해 다시 열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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