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은 평행우주가
존재하여 과거 가서 뭔가 행동을 하면
그곳은 다른 우주이기 때문에
그 우주의 미래가 바뀌는 거지
현재 본인에게 영향을 주지 않죠.

또한 터미네이터는 하나의 우주만 존재해서
미래에서 과거로 가 뭔가를 하면 미래가 바뀌죠

테넷은 터미네이터처럼
하나의 우주만 존재하는데요.
터미네이터와 다르게
미래에서 과거에 개입해도 미래가 바뀌지 않아요.
정확히는 개입했던 순간 역시 과거이기 때문에
현재거 존재하는 것이죠.
내가 시간을 돌려 과거로 가서
뭔가 미래를 바꾸려고 해도 바꾸지 못합니다.
내가 하려는 행동은 이미 과거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죠.

영화에서 할아버지 역설이나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면 소멸 된다고 하는데
테넷의 세계관대로라면
할아버지의 역설은 불가능 합니다.
미래에서 과거로 개입하는 순간 또한 과거 이기
때문에, 내가 존재한다면
아무리 미래의 내가 과거로 가서 할아버지를
죽이려 해도 성공할 수 없는거죠.
이미 생존에 성공한 할아버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할어버지가 살아서 아들 손자 낳는 건
일어날 일이기 때문이죠.

자신과 마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죠
과거의 자신과 만나 소멸되는 과거가 있으면
현재의 내가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의 나와 마주치는 순간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인겁니다.
내가 아무리 과거의 나와 맞닿으려 해도
이미 과거의 나는 미래의 나를 만난적이 없으니
그런 일은 불가능 하다는 거죠.
어떻게든 실패하게 될 겁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미래가 아무리 과거를 바꾸려 해도
이미 미래가 과거에 개입했던
과거가 있는 미래이기 때문에
미래는 달라질 수 없다.

주인공이 말하죠.
이 작전을 성공했으니
지금 자신이 존재하는 거라고
딱 그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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