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돈은 가성비로 승부보는 돈까스 집. 

연돈 돈까스의 무기이지만 동시에 경영의 적이 되는 일반 가게보다 저렴한 가격 등심(로스)기준 7000원

여기서 경영난을 해결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가격을 올리는거지만

가격을 다른 돈까스 집처럼 9000~11000원에 파는 순간 이제는 가성비라는 핸디캡을 빼고 

서울 돈까스 유명 맛집들과 비교를 당하게 되는데 이러면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음

망원역 헤키 : 12500원 

대학로 정돈 : 13000원

신설동 즐거운맛 돈까스 : 12000원

합정 크레이지카츠 : 9500~10500원

창동역 마츠무라 : 8000원

노량진 이든  : 5500원

등등.. 여기 말고도 돈까스 숨은 맛집들 각 지역 상권마다 있음

7000원은 가격 차이가 커서 연돈의 가격이 큰 장점인데 가격 올리면 비교 당하기 쉽겠지?

그런데 제주도같은 경우 대부분 관광객들이 와서 밥을 먹고 관광객들은 돈 쓰려고 온 사람들이라 

가격이 다소 비싸도 충분히 지불할 의사가 있거든.  다른 음식점들도 가격이 비싼 편이고

9000원으로 2000원만 올리셨던데 2000원 더 올려도 충분히 장사 잘될꺼 같음. 

그런데 사장님이 본인만의 철학때문에 가격을 최소한으로만 올린거 같다.

다만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징 때문에 물가가 비싸서 가격 올린만큼 들어가는 원가도 오를텐데 

백종원이 오늘 방송에서 직접 돼지 농가 연결해준게 이 부분도 영향 있지 않나 싶음

2. 단순한 포방터 돈까스를 넘어 프랜차이즈화 가능성

포방터가 골목식당 덕분에 엄청 유명한 맛집이 되었는데

돈까스 튀김과 고기 퀄리티가 서울에 내로라 하는 유명 돈까스 집들(안즈,정돈,헤키등등)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뛰어난 그런 음식점은 아님(일부 서울 유명 돈까스집들은 독점 계약 맺고 수준높은 고기를 받는 가게들이라 이런 부분은 노력으로 뛰어넘기도 힘들고) 돈카츠 만드는 내공은 오히려 기존 유명 맛집들이 더 높기도 하고

그런데 제주도는 서울에 자리잡은 유명 돈까스 집들 같은 곳들이 없어서 연돈이 상륙하면 바로 제주도 No.1 돈까스 집이 돼버림

게다가 연돈 사장님이 언급한 감귤소스같은 연돈만의 제주도 특유의 돈까스를 만들면 서울의 유명 돈까스집과 차별점이 생기면서 비교당할 필요도 없어짐 

그러면 다시 서울이나 광역시급 도시에 2,3호점이 상륙해도 차별성 있는 돈까스로 경쟁할 수 있지

이런 큰 그림은 연돈 사장님이 혼자서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제주도에서 먼저 손을 내밀었을 때 연돈 사장님이 백종원에게 자문을 요청하고

백종원이 많은 도움을 준거 같아보임 (프랜차이즈의 왕이시니깐)

포방터 연돈이 말할 수 없는 갈등만으로 제주도 이사를 결정한거 같지 않고

이런 이유도 크지 않나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봤음

마지막으로 돈까스 사진과 함께 서울 사는 분들은 연돈 이사간거 아쉬워하지말고 서울에 유명 돈까스 전문집들 많으니 

돈카츠 투어 해보는거 추천드림. (웨이팅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는 생각하셔야함)

3줄 요약

1. 연돈이 가격을 올려야 경영난 해결되는데 가격 올리면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음

2. 제주도 가면 가격 올리기도 쉽고 차별성이 생겨서 프랜차이즈화하기 쉬움

3. 이 큰 그림은 백종원이 그려준거 같음